[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30일 "우리는 세계 13위 경제규모, 내년도 G20 의장국이라는 위치에 부합하는 책임을 국제사회로부터 요청받고 있다. 잘 살고 강해지는 만큼 더욱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외교를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날 발간된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우리는 지금 예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국제환경에서 살고 있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이어 "과거와 같이 부국강병의 추구만으로는 국력과 국격(國格)을 함께 얻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러한 국제 환경의 변화는 외교와 국익 추구의 방법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앞으로는 더불어 잘 사는 지혜를 만들어내는 국가가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국제적 기여에 관심을 두는 것은 이것이 바로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선진 대한민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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