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수입된 금덩어리 가짜로 판별...'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시세차익 노린 가짜 금 유통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국제 금 시세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자 가짜 금이 수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지난 20일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다녀 온 여행자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다 가짜로 밝혀진 금덩어리들. 사진제공=인천공항세관
가 휴대 반입해 수입신고한 금 덩어리 3Kg(신고가격 7000만원 상당)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금 성분이 전혀 없는 가짜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이 가짜 금 덩어리는 황색을 띄는 지름 약 1cm의 반구형 형태이며 순도 80%의 금 덩어리(Gold Nuggets)로 수입 신고됐다. 하지만 세관의 정밀 분석 결과 주성분인 구리에 아연을 섞어 만든 구리 합금으로 금 성분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가짜로 판명됐다. 지난 10월에도 인천공항세관에 3억원대의 금괴가 반입되다 가짜로 드러난 적이 있다.세관 관계자는 "금 값이 급등하자 시세차익을 노린 가짜 금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업체들이 금 제품의 국제 거래시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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