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과 통신 차등 규제 없앨 것'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그동안 방송과 통신으로 차등화됐던 규제를 단일화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건전한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T 주최 ‘제2회 IT CEO 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방송ㆍ통신 융합 정책방향을 소개했다.최 위원장은 "방송통신, IT 융합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같은 서비스라도 사업자나 역무에 따라 다른 규제를 적용했던 것을 컨버전스 시대에 맞게 일원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최 위원장은 "디지털 컨버전스는 미래 경제의 트렌드"라면서 "대ㆍ중소 기업인, 그리고 정부가 소통해 신성장 동력을 같이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IT 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역설했다.최 위원장은 "OECD는 우리경제가 내년 5% 성장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여기에는 IT 등 주력산업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특히 변화의 선봉에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IT중소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앞선 서비스를 만들어 G20 의장국에 걸맞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자리에서 서병조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1기가(GB)급 이동통신망과 울트라HD 방송망 등 방통융합 서비스 기반 확충을 통해 2013년까지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 수출액을 132억 달러까지 늘리고,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청사진을 소개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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