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24일 우리금융에 대해 예보의 지분 블록딜 매각은 예정된 매각 물량 부담 해소라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감소, 향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예보는 우리금융 보유 지분 중 약 7%를 금일 개장 전 블록딜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 가격은 1만5350원으로 23일 종가인 1만6050원에서 약 4.4% 할인된 가격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일단 최소 매각 물량을 4% 이상으로 정하고 시작했지만 기관투자자의 청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각 물량이 당초 공자위 의결안인 7%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예정된 매각 물량 부담이 해소됐고 높은 청약 열기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최 애널리스트는 "블록딜 완료 후에도 향후 약 17%의 소수 지분 매각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어쨌든 예정된 매각 물량 부담이 해소됐다"며 "이번 블록딜 이후 적어도 수개월 동안은 오버행 우려가 재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동사 수급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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