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빈곤과 저개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극복한 방법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의 발전과 도약을 진정으로 지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15개국 대표들을 위해 만찬을 개최한 자리에서 "아프리카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이루는 상생의 길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와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2012년까지 2008년 대비 2배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주최국으로 아프리카 등 G20 비회원국의 관심사항과 입장을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아프리카를 방문해 한국과 아프리카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와드 세네갈 대통령은 이에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인사들을 대표해 이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보여준 관심과 우정에 사의를 표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프리카간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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