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일반 국민들이 가정과 직장 등 생활 속에서 녹색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린 IT 생활실천 수칙'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제작된 수칙은 정보화 기기의 구매·활용·폐기의 전체 수명주기에서 그린 IT 주요 실천항목을 담고 있다. ▲친환경 IT 제품,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 구입 등 IT 기기를 살 때(Buy) ▲절전모드 사용, 친환경적 인쇄, 전자고지서 이용 등 사용할 때(Use) ▲중고 PC 기증, 친환경적 장비 폐기 등 버릴 때(Recycle)로 구분해 전 과정에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활용방안을 알려주고 있는 것.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IT 강국인 만큼 정보화 기기 보급이 급속히 늘어났고 해당부문의 탄소 배출량 비율도 전세계 평균보다 높아 생활 속 실천으로 이를 줄이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IT 기기의 탄소배출량의 경우 제조과정에서는 25%에 불과하지만 실제 기기를 사용 중에 75%가 발생한다는 것이 정보화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정보화진흥원은 IT 기기 전체 탄소배출량을 볼 때 개인이 쓰는 PC 및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 업무용 기기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인의 친환경적 활용과 실천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류광택 단장은 "그린 IT 생활실천 수칙을 영문으로 제작해 오는 24일 튀니지에서 개최되는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서 배포하고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정보화 협력국가로 확산 시키겠다"며 "e-카탈로그로도 제작해 공공 및 교육기관까지 그린 IT 생활수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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