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내년 12월 착공..2018년 완공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2018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이 세계 최대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 산하 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설계경기를 실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 업체를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선된 3개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의 설계를 맡게 된다.가락시장은 시설현대화를 통해 년간 240만톤을 책임지는 세계 최대의 물류·유통 도매시장으로 거듭난다.우선 송파역~가락시장역 송파대로변에 들어서는 대규모 1단계 시설(소매·업무지원·부대시설)은 6개 동으로 나뉘어 전문화 된다. 또 냉동·냉장 창고와 포장·가공 처리장은 지하화되고 환경관련 시설들은 집적화된다. 시장 내 조경면적도 기존 면적 대비 약 4.2배(14만7094㎡)에 달해 산책로와 공원 등의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자동차 주차면수는 기존보다 2배(약 1만여면) 가량 넓게 건설된다.또한 반·출입 동선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U자형 도로 배치 및 일방통행 운영으로 반입구 및 반출장 면적을 넓혔다.서울시는 당선된 작품을 토대로 올 12월부터 1년간 설계를 실시하고 2010년 12월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040억원이 책정됐다. 한편 가락시장은 개장한지 24년이 경과된 전근대적 시설구조로 대형차량의 경매장 진입이 어렵고 설계당시 계획물량(일평균 4680톤)보다 1.7배가 초과 반입돼 혼잡도가 높아 불필요한 유통비용이 많이 발생, 재건축이 재기돼 왔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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