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김진표, 김성순 의원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에 대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대운하 삽질 강행은 우리 국민에게는 '4대강 죽이기 절망 선포식'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108조원이나 늘어 국민 1인당 빚이 216만원씩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자들 세금은 90조원이나 깎아주면서 '예산 블랙홀, 국민 세금 먹는 하마'인 4대강 토목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이 대통령이 진짜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더 이상 국회 예산 심의를 발목잡지 말고, 지금이라도 공구별로 보, 준설, 생태하천 공사비 등 세부내역을 국회와 국민 앞에 내 놓아야 한다"며 "그래야 국회 예산 심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들은 "내년도 교육예산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3.5%나 깎였다"며 "나라 빚을 31조원이나 늘려 예산을 편성, 서민 예산, 민생 예산을 모조리 깎았는데, 국회가 4대강 예산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고 무조건 통과시켜주는 것이 옳은가"라고 반문했다.이에 4대강 예산을 최대한 삭감하고 이를 교육, 복지, 중소기업, 농어민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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