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17일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일제히 입을 닫았다.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 11월 정례 회장단회의에 가장 먼저 도착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재계 총수들과 내년도 사업 계획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이어 도착한 강덕수 STX 회장은 별다른 응답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갔으며 박용현 두산 회장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같은 질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자리에 왔다"고 말했으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이준용 대림산업 회장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만찬 호스트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며 정운찬 총리는 6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이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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