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순국선열의 날’

국가보훈처 주최 전국 각지서 행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항일투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 7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백범 김구 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시·도에서 17일 개최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님의 넋, 불꽃되어 희망되어’라는 주제로 정운찬 국무총리, 독립유공자 유족 등 각계인사 7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 선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공연 등 순서로 진행된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도 같은 날 오후 4시(현지시각)에 독립유공자 후손회 주관으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독립유공자 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연다.부산, 대구, 인천 등 주요 시·도에서도 같은 날 오전 11시에 기념식을 거행하며 제주도 조천만세동산에서는 애국선열 위패봉안 제례식과 추모식을 개최한다.각 대학에서는 학술회의를 연다. 18일 수원대학교 동고학연구소에서는 ‘일제강점기 경기도인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로, 23일에는 경성대학교부설 한국학연구소에서 ‘부산·경남지역 항일운동가 재조명 학술대회’를 연다. 정부에서는 기념식 당일에 독립유공자 유족과 애국지사 동반가족 1인에 대해 철도 무임승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박물관, 고궁, 능원, 지방문화재 등을 무료개방하기로 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날을 전후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광복이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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