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가을 이사철 마무리 이후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도 한산한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지난 주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둔화 추세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는 다시 상승폭이 수그러들었고 상승 지역도 줄었다.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활발한 편이지만 이사철이 마감되면서 움직임이 차츰 수그러들고 있다. 가격 상승세 역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차츰 마무리되고 있는 양상이다.서울 전세가는 0.1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소형 0.16%, 중소형 0.16%, 중형 0.12%, 중대형 0.21%, 대형 0.11%를 기록했다. 강남구(0.39%), 금천구(0.38%), 성북구(0.32%), 서초구(0.29%), 강동구(0.24%), 관악구(0.19%), 노원구(0.18%), 동작구(0.16%)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마포구(-0.01%)는 하락세다. 그 외 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였다.강남구는 지난 주 서초구 급등에 대한 가격조정효과 및 전세전환 수요 증가로 인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주간 보합세를 보인 금천구는 뒤늦게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급등세를 보였던 서초구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3%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서초구의 노후단지들은 급등에 대한 수요 이탈로 가격 오름폭이 급격하게 둔화됐다. 경기도 전세가는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소형 0.05%, 중소형 0.01%, 중형 0.01%, 중대형 0.00%, 대형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하남시(1.15%), 과천시(0.10%), 수원시(0.09%), 부천시(0.07%)가 상승세를, 고양시(-0.14%), 구리시(-0.11%), 광명시(-0.09%), 이천시(-0.06%)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보합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하남시는 보금자리 주택 공급 발표 이후 더욱 강해진 전세 시장 가격 강세가 이번 주도 이어졌다. 과천시는 매매가와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긴 했으나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수원시도 거래가 크게 줄며 가격 움직임 역시 둔화됐다. 이번 주에는 영통동(0.36%), 망포동(0.3%) 일대 소~중소형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 그 외는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신도시는 이번 주 0.07%를 기록했다. 소형 0.02%, 중소형 0.06%, 중형 0.08%, 중대형 0.25%, 대형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0.13%, 일산 0.09%, 분당 0.08%, 평촌 0.04%, 산본 0.00%를 나타냈다.인천(0.54%)에서는 부평구(1.02%), 계양구(0.95%), 남구(0.78%)가 강세를 기록했고 그 외 지역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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