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무조건 대형 세단? '골프'가 바꾼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폭스바겐의 6세대 신형 골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수입차로서는 이례적으로 '소형'인데다 '해치백' 모델임에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목록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등록된 신형 골프는 총 301대다. 소형수입차 세그먼트 가운데 1위에 해당하며 해치백 모델로서도 상당한 인기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지난 9월 출시 이전부터 400대 이상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금 계약하면 내년 4월 이후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박동훈 사장은 "수입차가 크고 비싼 차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결과"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수입차'하면 떠올리는 검은색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바꿨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6세대 신형 골프는 3세대 커먼레일 2.0 TDI 엔진에 6단 DSG 기어가 적용돼 17.9㎞/ℓ의 고연비를 기록한다. 유로5 배출가스 기준까지 만족해 친환경적인 차라는 점도 특징.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390만원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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