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투어서비스 '섬진강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 운행'...13일 밤 11시30분출발.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코끝이 시릴 만큼 추워지기 전, 마지막 가을을 누리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섬진강 물길과 17번 국도, 그리고 구 철길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늦가을의 풍광을 자전거를 타고 느끼고 싶다면 코레일투어서비스(대표이사 사장 길기연)가 운영하는 '섬진강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 열차'를 타면 된다.13일 출발하는 '섬진강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는 열차에 자전거 적재가 가능한 신개념 레포츠 열차로 손쉽고 안전한 자전거 거치를 위해 자전거 전용 칸이 따로 있어 자전거의 파손이나 분실 위험이 없다.늦은 밤 11시 3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섬진강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영등포역과 수원역, 서대전역을 경유한 후 다음날 새벽 4시쯤 곡성 역에 도착한다.섬진강 기차마을로 이동해 간단한 아침 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섬진강 자전거 투어를 시작한다.
제 1코스는 섬진강변 자전거 코스로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시작하여 고달교-섬진강변-연꽃방죽-압록교를 거쳐 태안사를 지나 다시 곡성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가볍게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초, 중급자들에게 추천할만하다. MTB매니아들이라면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고달교 - 섬진강변- 연꽃방죽-두가세월교를 지나 봉정산을 오른 후 다시 곡성역으로 가는 제 2코스를 선택하면 좀 더 다이나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그렇게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어머니 같은 섬진강변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보면 겨울을 위한 몸보신은 끝. 오후 4시 30분쯤 곡성역에서 얼큰한 참게탕과 은어튀김이나 곡성 한우로 만든 뜨끈뜨끈한 갈비탕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한 후 5시 30분에 곡성역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면 10시, 그렇게 무박 2일의 섬진강 에코레일 자전거 여행이 끝난다.선착순 250명에게는 8만원 상당의 고급 방풍 자켓을 제공. 가격 4만9000원. 홈페이지(www.korailtours.com) 또는 1544-7786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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