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패션이 3·4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넘어섰다.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8%(850원) 오른 2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이틀째 상승세며 삼성증권 대우증권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LG패션은 지난 9일 3·4분기 영업이익이 5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31억5100만원으로 전년 비 2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8억8000만원으로 전년 비 83.7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대부분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패션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도래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의류소비의 경기후행성 ▲여성복 부문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익모멘텀은 내년 1분기부터 조기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영증권도 LG패션에 대해 201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서정연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영업이익 회복세는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매출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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