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렴도향상프로그램 OECD 회원국에 전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해 공직사회에 적용하고 있는 청렴도 향상 프로그램들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전파한다.세계반부패포럼에 참석중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트 드 구스 OECD 부총장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7년전에 시행한 공무원과 공기업의 청렴도측정시스템을 비롯 공무원행동강령 반부패시책평가 등 한국의 청렴도향상 프로그램들을 OECD회원 30개국에 전파키로 합의했다. 구스 부총장은 "한국이 반부패정책 분야에 있어서 OECD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청렴정책 우수사례를 연구해 OECD 회원국 등 다른 나라에 전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청렴도측정시스템 등 반부패제도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OECD와 한국의 청렴도향상프로그램 공동연구 협력사업에 동의했다. 구스 부총장은 "한국이 OECD와 청렴도향상프로그램 공동연구협력사업을 할 경우 한국적 청렴정책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국 정부의 위상을 강화시켜 많은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양측은 이에 따라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 및 예산 분담 등에 대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한편 권익위는 청렴도측정시스템, 반부패시책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청렴도향상 프로그램들을 인도네시아, 부탄, 방글라데시 등에 무상 전수했었다. 지난 9월에는 권익위와 반부패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태국과 몽골도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기로 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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