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류의 마음을 파는 장사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에서는 하류(박해진 분)가 늙고 나이든 퇴물 스타 허정재(양택조 분)의 마지막 꿈을 지켜주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졌다.허정재와 하류의 관계는 단순 영업사원과 고객이었지만, 하류는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장사꾼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었다. 하류의 이런 상승세와 더불어 시청률 역시 11.3%(AGB 닐슨 리서치 기준)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 지난 방송 분에서 하류는 까탈스럽고, 억지 부리는 허정재에게 차를 팔고도 그의 마지막 꿈을 지켜주기 위한 눈물겨운 모습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하류는 추운 촬영장에서의 매니저 역할은 물론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거들먹거리는 김빈(이동규 분)에게 "하늘같은 선배님이니 잘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하류의 이런 진심은 그간 오해 속에 대 선배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김빈의 마음까지 녹여 그에게 태풍 자동차를 태우는 쾌거를 올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회를 거듭할 수록 마음을 녹이는 장사꾼 하류 때문에 가슴이 찡하다', '이 시대 꼭 필요한 드라마', '같은 세일즈맨으로 항상 용기와 희망, 새로운 다짐들이 생기게 하는 드라마'라고 호평을 남겼다.박해진은 제작진을 통해 "점점 반응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하류가 전달하고 싶은 진정한 장사꾼의 상술이 시청자들에게 통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가 진짜 시작이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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