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위해 총력전

구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밤 10시까지 근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국가재난단계가 심각(Red)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차장(이정문 부구청장), 종합상황실장(심우익 보건소장)과 5개 실무추진반으로 구성됐다.5개의 실무추진반은 구청 전직원들이 근무조를 편성해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오후 10시까지 상시근무한다.

금천구 인플루엔자 상황실

▲상황총괄반은 상황관리 총괄·운영·행정지원 ▲대책추진반은 방역관리·백신 등 예방접종·거점병원과 약국관리·신종플루 의료자원관리·응급환자 후송체계관리 업무를 처리한다.▲대외협력반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방역대책·저소득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군부대 등 대외협력 활동 ▲대민홍보반은 대시민 홍보 관리 ▲행정지원반은 물품·예산 등 행정지원활동을 펼친다.◆환자증가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입원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고 환자급증 추이에 따른 단계적 병상을 확보했다.거점병원은 외래환자 진료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 관리로 역할 전환하고,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분산배치하기 위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중환자실 여유병상을 모니터링해 필요환자가 있을 경우 신속히 안내해 집중 치료를 할 계획이다.구는 현재 2007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했으며 1일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에 항바이러스제 추가배정을 요청했다.예방접종 효과가 발생하는 12월경까지 확진검사 실시 여부와 고위험군 여부와 관계 없이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한다.환자 집단발병 예방과 대책으로는 ▲다중이용시설·공동생활사설·근무시설 등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학교 휴교·휴업에 따른 저소득층 학생들의 무료급식을 지원한다.임시휴원을 한 보육시설의 아동은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돌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보호자가 원하는 경우 긴급 보육서비스와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전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구청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신종인플루엔자로부터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총무과(☎2627-1003)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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