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2-10년만기 국채간 커브가 지난 9월이후 최대로 스티프닝됐다. 다음주 81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bp 오른 연 3.53%를 기록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2bp 하락한 연 0.8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10년간 일드커브가 2bp 더 벌어져 264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17일 이후 최대치다.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도 216bp를 기록해 지난 2008년 8월28일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리먼브라더스 파산 전 수준으로 되돌아 간 셈이다.미 노동부는 익일 10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신규실업자 증가가 17만5000명에 그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준(Fed)는 전일 0%에서 0.25%의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바 있다. 또 이같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뜻도 밝혔다.미 재무부는 전일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 그리고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다음주에 각각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물량은 블룸버그가 사전조사한 예측치와 비슷한 것이다.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1만2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2만건이 줄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 조사한 예측 평균치 52만2000건보다도 감소한 것이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건수도 575만명을 기록해 전주 582만명에서 줄었다.블룸버그는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2.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노동부는 3분기 시간당 노동효율이 연간기준 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단위당 노동비용도 5.2% 떨어졌다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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