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 상계역 불암교서 통수식 가져...총 사업비 316억원 들여 전국 최초 물 순환시스템 도입 테마형 하천으로 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당현천이 2010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새 물길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던 만년 건천에서 테마형 하천으로 복원되는 당현천 통수식을 4일 오후 3시 상계역 불암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통수식은 식전행사로 전자현악 3중주, 대북공연 등 축하공연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각계 인사들과 주민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날 당현천의 새 물길을 여는 통수퍼포먼스와 당현천을 흐르는 맑은 물을 따라 걷는 ‘노원구민걷기축제’가 당현천 그린웨이 4㎞구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당현천공원 조감도
특히 불암수변공원에서 당현루, 당현천 화합의 벽을 건너 당현2교 구간 그린웨이길은 서울시장이 함께 걸으며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당현천을 둘러보게 된다.중계초등학교 옆 불암수변공원을 출발, 당현2교, 당현3교 진출입로를 거쳐 노원마들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노원구민걷기축제’에는 노원구태권도시범단과 벨리댄스, 가수공연 등 축하무대도 마련돼 있다. 퍼포먼스 축제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날 통수식의 통수구간은 상계역 불암교에서 중랑천 합류지점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을 가로지르는 2.65㎞ 구간.복원하고 있는 당현천은 2007년 12월 착공,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8월 완공 목표로 구가 시비 총 316억 들여 생태구간, 친수공간, 문화공간 등 3개의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된다. 한편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흐르는 당현천은 폭 44m,유로면적 26만8400㎡ 하천으로 복원 후 하루 4만4000t 물을 방류하게 되며 전국 최초로 물 순환시스템을 도입, 수자원과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하천으로 재탄생한다.또 테마별 구간에 생태체험 학습 공간, 창포원 군락지,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술벽화와 주민들의 꿈과 소망을 담은 조각 타일 2만장을 부착한 ‘참여와 화합의 벽’, 10인의 노원의 인물상, 당현루 정자 등을 세워 역사교육과 함께 문화 쉼터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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