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기 태창파로스 대표 본사 1층서 체온 체크 나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캐주얼레스토랑 '시즌2쪼끼쪼끼' 등으로 잘 알려진 태창파로스의 김서기 대표(사진)가 임직원들의 신종플루 예방에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일 회사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매일 아침 직원들보다 일찍 서울 강동구 소재 본사 1층 엘리베이터 문 앞에 나와 귀 온도계로 출근하는 임직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직접 직원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11시55분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55분부터 3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손씻기 시간'도 실시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모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잠시 업무를 멈춘채 화장실에 들러 손을 씻는다.본사는 물론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도 김 대표의 강력한 당부로 매일 거르지 않고 신종플루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솔선수범해 왔다. 지난 5년간 매일 아침 엘리베이터 앞에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이번에는 신종플루 예방 운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서기 대표(왼쪽)가 신종플루 확산 예방을 위해 귀 온도계로 출근하는 직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고객 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에 대한 교육과목에도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정식으로 채택해 교육중이다. 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음식점과 위생, 질병관리 부분까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김 대표의 의지 때문이다.김 대표는 안전과 위생 관리에 매우 철저하다. 이달 초 식자재 구매 품질 향상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외부 조직 정비를 단행한 것도 이같은 연유다.김 대표는 식자재 입고 시 품질 확인을 담당하는 검수 부서에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시켰고 사업부 명칭도 'AD'에서 'ADFS'로 변경해 빠르고(Fast) 안전한(Safety)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로고마크도 녹색계열 색상을 주로 사용해 '안전한 먹을거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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