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신영증권은 2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7~9월)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1분기 대비 223억원 감소했지만 자기매매부문 실적 감소폭이 240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상품운용을 제외하면 여타 영업부문의 경우 양호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로커리지 이익감소는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로 실제 2.3%(비용 차감 기준)에 불과했다"며 "주식형펀드 및 ELS 판매 확대로 자산관리부문 수익성도 개선됐고 IB부문은 대형 딜 수행으로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5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2분기 실적은 장점 강화 및 단점 보완이 두드러진다"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관리부문은 계열사 펀드 상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ELS 발행금액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됐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최근 월간 기준으로 상승 트렌드를 보임에 따라 의미 있는 개선 여부를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상대적 열세였던 IB부문에서 서도 약진하고 있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3분기 영업환경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더라도 운용부문 실적 변동성만 통제된다면 이번 분기 이상의 실적 방어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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