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정부의 판매촉진책에 힘입어 중국 자동차판매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도 정부의 지원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30일 난팡르바오(南方日報)는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의 구매세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27일 공업정보화부의 장샹무(張相木) 장비사 사장은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자동차 및 철강업계의 의견을 두루 들어본 뒤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올해 자동차생산량 1000만대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묘우웨이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정부의 자동차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동차 전문가들은 정부가 구매세 인하를 내년에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둥양(董揚)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상무부회장은 "자동차 판매가 늘다보니 구매세율을 낮췄음에도 정부의 구매세 수입은 오히려 4% 늘었다"며 "이런 정책을 정부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장샤오위(張小虞) 중국 기계공업연합회 부회장은 "중국 자동차산업이 더욱 커져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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