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 조정장세 추천주도 당했다'

10월 마지막주 증권사 추천주 수익률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10월 마지막주 주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제시한 주간 추천주 수익률은 19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단 2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마지막주 큰 폭의 조정장세를 넘기며 전반적으로 추천종목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유가증권 추천종목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SK케미칼 단 두 종목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추천한 대신증권은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가동률이 상승했고 북경현대차 판매증가로 중국 CDK 수출이 호조세에 있다며 적극추천했다. 이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거친 후 23일 종가 15만7000원 대비 2.23% 오른 16만500원에 지난 주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은 지난주 종가 대비 2.64% 오른 6만6000원에 장을 마감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종목을 추천한 현대증권은 백신 매출액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유지했고, 지난 30일 대우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4분기 이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두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이번 주 내내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기대감에 지난 금요일과 이번주 월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당 75만원 고지를 다시 회복하는 듯 했으나 코스피 지수가 1500포인트 후반까지 밀리는 조정장세를 이기지 못하고 주당 71만원 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사상최대의 실적 발표와 내년 8조500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7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의 하락세도 컸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종가 대비 6.15% 하락한 5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1년3개월 만에 장중 55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장세를 이끌것으로 기대됐으나 이 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다시 40만원대 후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6500원 상승하며 다시 50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수익률 낙폭을 크게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이밖에 KCC -5.21%, 영원무역 -5.43%, 제일기획 -4.09%, 하이닉스 -3.73% 등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코스닥 추천종목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나노트로닉스 -8.64%, 이엔에프테크놀로지 -8.67%, 하나마이크론 -4.01% 등 코스닥 추천주 전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노트로닉스는 신한투자금융으로 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수익성을 확보한 나노기술 대표주로 평가받았으나 수익률은 오히려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역시 전방산업 상승으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 추천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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