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3일 '현대 hiShares Gold ETF' 상장..재간접 방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최초로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규 상장된다. 2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는 11월3일 국내 최초 금 ETF인 '현대 hiShares Gold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에는 '삼성 KODEX 철강', '삼성 KODEX 건설'이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현대 hiShares Gold ETF'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금 ETF 4 종목을 편입하는 재간접 ETF며 LBMA PM Fix를 기초지수로 한다. LBMA PM Fix는 국제 금현물 시장을 대표하는 런던귀금속시장협회에서 발표하는 금시세다. 지난 22일 현재 1053달러로 최근 3·6·12개월 금가격 변동율은 각각 11%, 18.8%, 41.5%로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금 ETF 상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금 실물자산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KODEX 철강 ETF'와 '삼성 KODEX 건설 ETF'는 각각 'KRX Steels(철강)' 섹터지수 및 'KRX Construction(건설)' 섹터지수를 기초로 한다. 포스코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철강 섹터지수는 최근 3개월·6개월 수익률이 코스피200 지수 대비 각각 11.2%포인트, 21.3%포인트 상회한 18.5%, 43.6%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 등 20종목으로 구성된 건설 섹터지수도 최근 3개월·6개월 수익률이 코스피200지수 대비 각각 6.3%포인트, 6%포인트 상회한 13.6%, 28.3%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기 상장한 에너지화학 ETF와 함께 섹터 ETF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향후 업종 지수에 대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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