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증권주가 최근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27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44.34포인트(1.61%) 하락한 2710.22를 기록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전일 대비 290원(4.15%) 하락한 6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증권(-1.09%) 대신증권(-1.25%) 미래에셋증권(-1.02%) 키움증권(-1.33%) 한화증권(-1.32%) 현대증권(-1.64%) 대우증권(-2.22%) 등 증권주가 줄줄이 약세다.증권주 약세가 지속되다 보니 증권주 투자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이예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증권주에 대해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때를 기다려라"라고 조언했다.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은행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 환매에 대한 부담이 증권주의 발목을 강하게 잡고 있는 모습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설상가상으로 주식시장의 방향성 상실 및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주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며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하락하고 있지만 거래대금 바닥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해 증권주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증권주의 베팅 시기에 대해 "거래대금이 최하로 줄면서 패닉현상과 더불어 거래대금이 최악일때와 제도 등의 변화로 인해 금융산업의 변화가 발생하거나 주식시장이 좋아 실적이 아주 좋아질 때"라고 진단했다.한 애널리스트는 "굳이 증권주 중에서 유망종목을 선정하라면 브로커리지 중심의 대형사와 모멘텀이 있을만한 회사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산은지주 출범이후의 기대감과 브로커리지 절대강자 위치에 있는 대우증권, 점유율도 오르고 실적도 개선되는 현대증권, 지주민영화와 맞물려 지분변동 가능성과 저평가 매력이 있는 우리투자증권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추가적으로 M&A를 통해 대형화를 추구하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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