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3분기에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평판 TV용 파워모듈은 전기대비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고 PCB 는 주 매출처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그는 "4분기에도 휴대폰, 평판 TV 등 주요 전방산업의 계절적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와 판가하락으로 3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파워모듈, PCB 등의 주력 제품은 점유율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핵심 성장동력인 LED 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나 기존 주력 제품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실적 악화는 당분간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 "LED 주 매출처인 LG전자가 LED TV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대규모 LED 칩 생산능력과 수율 개선 및 웨이퍼 대면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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