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신현준이 영화 '킬미'에서 함께 출연했던 강혜정의 태몽을 대신 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신현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킬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생활 하면서 여배우가 결혼식 때문에 시사회에 못 온 게 처음"이라며 "시사회 때문에 강혜정의 결혼식에 가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 두 사람(강혜정과 타블로)은 아직 만나지 않은 상태였다"며 "언젠가 내 가장 친한 친구인 탁재훈을 만나러 동부이촌동 커피숍에 갔는데 어느 남녀가 다정히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나중에 모자를 벗으며 '선배님 안녕하세요' 하고 강혜정이 인사를 해 그때 알게 됐다"라고 말을 이었다.신현준은 또 "결혼식장에 못 가서 강혜정에게 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며 "제가 얼마 전에 꿈을 꿨는데 해몽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태몽이고 아들이라더라. 그로부터 이틀 후에 혜정이가 임신했다고 뉴스에서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킬미'는 노총각 살인청부업자(신현준 분)와 실연당한 뒤 자살을 기도하는 여자(강혜정 분)가 우연히 만나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의 영화. 다음달 5일 개봉한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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