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것'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위원장과의 이른바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앞서 현(現) 정부 초대 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 특보는 지난 13일 한 강연에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출구전략을 쓰든 안 쓰든 '더블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 “앞으로 우리 경제가 ‘더블딥’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윤 장관과 상반된 견해를 밝힌 것으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다.이에 대해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강 특보의 전망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세계 경제를 얘기한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많아 ‘더블딥’ 우려가 많다는 것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윤 장관은 이후 자신과 강 특보가 향후 경제에 대해 서로 다른 전망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강 특보가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한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장관은 지난 13일 국감에서도 강 특보의 발언에 대한 물음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많으니 경제운용을 더 조심스럽게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한 바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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