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취했던 정책들을 부작용 없이 거둬들이기 위한 전략, 즉 ‘출구전략’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직장인 6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0%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응답자 중 47%는 현재의 소비 수준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늘었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다. 지출 축소 항목은 ‘외식비’(28.6%)가 가장 많았다. ‘유흥비’(19.0%)와 ‘문화생활비’(11.4%)가 뒤를 이었다. 언제 소비 지출을 원상회복할지 묻자 ‘계속 늘이지 않을 생각’이란 답변이 3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22.8%)나 하반기(21.1%) 혹은 내후년 이후(13.5%)까지 장기적인 지출 축소를 계획하고 있었다.한편 응답자 중 45%는 최근에 재테크 상품에 가입을 했거나 현재 가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38.2%)‘이 재테크 고려대상 1순위였으며 '주식·채권·펀드’(32.4%)‘, '보험’(17.6%)', ‘부동산’(8.8%)' 등이 뒤를 이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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