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미국 백악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고 발언한 것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18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한국 언론의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 다는 맥락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이 이 대통령을 만나 북한 방문을 거론했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나 결정된 사안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미국 백악관의 발언은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일각에서 제기했던 북한의 이 대통령 초청설을 사실로 오해한 실언으로 일단락됐다.우리 정부는 미국 국방부의 실수에 대해 적극 해명해줄 것을 백악관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악관은 한미 외교에 엇박자가 생기고 나아가 외교 마찰로 번져질까 우려스러워 직접 조기 진환에 나선것으로 해석된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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