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 퍼스트 클럽]'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자리매김'

태양광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생산장비' 제공방산·반도체 실적 개선... 2분기 영업익 575억 달성[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테크윈이 '지능형 로봇 솔루션 & 차세대 에너지장비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아래 무서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삼성테크윈 창원 2사업장 전경.

삼성테크윈은 1977년 항공기 엔진과 필름카메라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자부품 조립장비, 반도체 부품, 휴대폰용 카메라, 자주포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최강자로서 그 입지를 다져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쉼 없이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고령화, 도시화, 온난화 등에 따른 신변안전문제, 에너지 고갈 등이 미래사회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기술로 인류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2월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지능형 로봇 솔루션 & 차세대 에너지장비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새로운 비전하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삼성테크윈은 시큐리티, 방산 및 반도체관련 사업 등 주력사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며 지난 2분기에 매출 6390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세전이익 7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삼성테크윈이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의 회복에 따른 반도체 관련 사업의 매출 증가와 방산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CCTV)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등 시큐리티 사업이 2007년부터 꾸준히 연간 20% 이상의 높은 매출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삼성테크윈은 시큐리티 사업을 비전 달성을 위한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시큐리티 시스템은 실시간 기록 및 검색, 추적, 관리까지 가능한 영상감시는 물론, 도시방범, 빌딩, 대규모 산업시설 및 특수시설 등에 각 분야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핵심기술인 정밀제어와 이미징 처리기술에 지문, 홍채, 정맥 및 얼굴인식과 같은 지능형 인식 기술, 센싱 기술 등을 더해 무인감시 및 출입통제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객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원스톱 시큐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삼성테크윈은 산업 전반의 첨단 과학화ㆍ무인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카메라 및 로봇 원천기술, 응용기술 등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지식경제부 주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의 주관 업체로 선정돼 고정형 로봇(지능형 카메라)과 이동형 로봇을 활용, 경계 감시와 화재 탐지 등을 관리하는 통합보안시스템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안용, 산업현장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산업용, 정교한 수술까지 해내는 의료용, 국경 경계를 책임지는 국방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기 엔진 및 방산사업으로 확보한 가스터빈엔진과 정밀기기 기술을 토대로 조선해양용부터 플랜트용, 태양광,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용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에너지 생산장비를 제공하는 종합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각오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종합 에너지 생산장비 업체인 Dresser-Rand사와 고부가가치 종합 에너지장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 생산장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삼성테크윈은 축적해 온 정밀기계 및 시스템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LNG운반선, FPSO(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용 가스압축기, 연료전지용 공기공급장치 및 열병합 발전설비 등을 개발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업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쌓아 온 첨단 기술력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초일류 정밀제어솔루션 기업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기업,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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