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요즘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은 매 맞기 일쑤라고.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소말리아의 강경파 이슬람 반군집단 알샤바브 병사들이 거리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한 듯한 여성만 보면 검사에 들어간다고 16일(현지 시간) 전했다.탄력 있게 보이는 가슴이 자연적인 것인지 아니면 브래지어를 착용한 결과인지 확인한다는 뜻. 확인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한 경우라면 벗으라고 명령한다고.최근 자신의 딸아이도 매 맞고 들어왔다는 한 아주머니는 “알샤바브 병사들이 길 가는 여인에게 브래지어를 벗고 가슴을 흔들어보라고 명한다”며 “가슴에 탄력이 없으면 없는대로 살라는 말”이라고 투덜거렸다.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알샤바브는 영화, 휴대전화 음악 호출음, 결혼식의 춤, 축구 경기 및 관람도 금하고 있다.이달 초순 먹고 살기 힘들어 강도질에 나선 두 청년의 한 팔과 한 다리를 각각 자르기도 했다.미국 당국이 알카에다의 대리집단으로 파악하고 있는 알샤바브는 아랍어로 ‘젊음’이라는 뜻이다.알샤바브는 현재 소말리아 남부와 중부를 장악하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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