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대사증후군과 한판 전쟁

보건소 1층에 전문관리센터 설치, 30세 이상 주민 무료 검사,상담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대사증후군과 한판 전쟁을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에 나섰다. 구로구는 19일 “대사증후군 환자 관리를 위해 최근 보건소 1층에 전문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30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무료로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지난 8일에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대사증후군 예방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구로구 대사증후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헬스보이팀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구로구 대사증후군 홍보대사를 맡게 된 KBS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팀은 향후 1년간 구 사업의 모델로 활동하며 각종 교육이나 행사에도 참가하게 된다.헬스보이팀은 개그맨 이승윤(28) 이상민(27) 이상호(27)로 구성돼 있으며 ‘운동에 대한 자각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자’는 취지의 스탠딩 개그를 개그콘서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구로구는 지역내 3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4만3000여명의 대사증후군 환자 찾기 사업도 펼친다.

대사증후군 관리센터

향후 10년간 매해 4000~4500여명의 환자를 찾겠다는 계획이다.구는 이를 위해 보건소 각 과 직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을 꾸렸다. 올 12월까지는 각 사업장 사무실, 경로당, 동별 주민자치센터 등을 직접 찾아 검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도 운영한다.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토요 대사증후군 조기발견 검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각종 검진 후에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0개 보유자인 ‘정보제공군’, 1~2개 보유자인 ‘동기부여 상담군A’, 보유개수와 상관 없이 현재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동기부여 상담군B’, 3개 이상 보유자인 ‘적극적 상담군’으로 분류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도 실시한다.대사증후군이란 대사조절에 중요한 인슐린의 작용이 둔화돼 고혈압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성인병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공복혈당 100이상, 고중성지방혈증 150이상, HDL혈증 40이하(남자)~50이하(여자), 혈압 130/85이상, 허리둘레 90cm이상(남자)~85cm이상(여자)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대사증후군 환자는 위험요인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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