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전] 동부제철
동부제철이 건설한 전기로가 쇳물을 끓이기 위해 전극봉으로 불꽃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는 녹색성장 전략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그룹경영의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설정해 추진중이다.이런 분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 동부제철이다. 지난 7월 1일 가동을 시작한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고철을 원료로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고로(高爐)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미래형 제철'로 불린다.고로 제철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주원료로 하는 반면 전기로 제철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이 적다. 특히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은 분진과 소음, 에너지소비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고로의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이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한정된 것과 달리 전기로 제철은 산업사회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고철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광물자원을 보호하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전문성을 갖춘 환경안전 전담부서를 구성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에너지 절감활동, 재자원화, 공정 최적화,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RoHS(유해물질 사용규제) 이행선언을 시작으로 녹색구매 시스템을 구축하여 반도체 원부자재에 RoHS 규제물질인 납, 수은, 카드늄, 6가 크롬, PBB, PBDE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원류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복합농생명기업인 동부하이텍 농업부문은 친환경농업에 초점을 두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삶, 보다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분야에서 고기능,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을 표방하는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이와 함께 그룹의 모태인 동부건설은 폐기물 분야와 수처리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폐기물분야는 최근 폐기물의 친환경 에너지자원화시설로 부각되고 있는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system) 기술을 폐기물 처리 선진국인 독일 업체와 기술 제휴해 폐기물의 에너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2년부터 시행될 유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금지에 따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바이오가스화 기술을 도입,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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