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남북은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추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등을 논의한다.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의도 한적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은 이 날 출발에 앞서 "이산가족상봉에 더해 인도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납북자와 국군포로도 인도적 현안에 포함된다"고 밝혔다.김 수석대표는 '쌀ㆍ비료 등의 대북 인도적 지원도 접촉 테이블에 올리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직 접촉을 하지 않아 말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을 거부했다.우리측에서는 김 수석대표를 비롯해 김성근 한적 남북교류과장 등 2명이, 북측에서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의 박용일, 박형철, 이동혁 등 3명이 나온다.이번 접촉에서 우리측은 ▲다음 달 서울과 평양에서의 이산가족상봉 ▲내년 설 계기 상봉행사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용한 상시상봉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관례대로 식량ㆍ비료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북한이 15일 우리측 해군선박의 서해북방한계선 월경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북 대화 국면을 계속 이어갈지도 주목된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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