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신한은행은 하나의 대출에 장기금리 대출금과 단기금리 대출금이 동시에 존재해 파생상품 거래 없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인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최초 약정 시에 단기금리(CD 91일물, 금융채 6개월물) 대출금과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대출금 비율을 선택해야 하며 단기금리 중 하나와 장기금리 중 하나의 금리를 선택한 후 다음 다섯가지 비율 중 (장기:단기) ① 20:80 ② 40:60 ③ 50:50 ④ 60:40 ⑤ 80:20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최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내 변경이 불가하지만, 연기나 대환 시에는 변경이 가능하다.일단 대상 대출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기업운전자금 신규 대출에만 적용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하고 건별 대출에만 적용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방식 둘 다 가능하고 상환할 때도 단기와 장기금리 대출금을 동일한 비율대로 상환된다. 예를들어 단기와 장기비율 구성이 60:40이라면 1억원 상환 시 단기금리 6000만원, 장기금리 4000만원이 상환된다.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대출상품은 하나의 대출에 한가지 종류의 금리만 선택할 수 있으며, 최초 변동금리를 사용하다 고정금리로 전환을 원한다면 일정한 수수료를 부담하고 파생상품(이자율스왑) 거래를 해야만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기간이 아주 긴 가계 주택담보대출에도 11월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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