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선사문화축제 30만여명 다녀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000년 선사시대 역사를 도심 속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제14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10일 암사동선사주거지를 무대를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특히 이번 축제는 강동구 개청 3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려 강동구의 발자취를 되새기려는 지역주민들과 가을을 맞아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나들이객들로 붐볐다.이틀동안 약 3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10, 11일 이틀간 선사주거지내 움집터 주변에 마련된 원시생활 체험장에는 오래전 선사시대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해보려는 체험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제14회 강동 선사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시복장을 한 강동구립극단 단원들이 펼치는 원시퍼포먼스는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또 은지원 현숙 SG워너비 등 가수가 대거 출연한 개막행사와 인순이 가 펼친 환상의 무대와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행사는 관람객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밖에도 행사장 주무대에서 실시간 공연된 초청가요제와 벨리댄스와 패션쇼 등은 축제의 재미를 더해주었고 민속놀이체험과 예술인 장터, 시화전,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물은 전시해 놓은 ‘선사이야기’도 관람객들을 발길을 붙잡았다.한편 강동구가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이 축하 메시지와 소원을 적어 넣을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대형 토피어리 조형물과 강동구의 변화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개청 30년 기획전’, ‘개청30주년 기념 강동구민 자전거 대행진’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뜻 깊게 빛내주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강동의 축제를 넘어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암사동선사주거지는 1988년 조성 이래 최대의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사주거지 체험장 착공과 더불어 시작된 선사주거지 개발사업과 현재 추진중인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선사주거지 일대는 강동그린웨이와 연계되는 서울의 으뜸 관광명소가 될 것”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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