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2005년부터 3년 동안 경찰청이 구입한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의 95.5%가 고가의 외국 제품으로 밝혀졌다.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경찰청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경호ㆍ의전용으로 구매한 224대의 오토바이 중에서 할리데이비슨이 151대, BMW가 63대, 효성 미라주가 10대로 214대(95.6%)가 외국산 오토바이"라고 지적했다.오토바이 1대의 구매 가격은 할리데이비슨은 2250만원, BMW은 2080만원, 효성미라주는 770만원이다. 총 구매 금액은 47억8500만원으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33억9800만원, BMW 오토바이가 13억1000만원, 효성미라주 오토바이가 7700만원으로 고가의 외국산 오토바이를 사는 47억800만원(98.4%)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외국산이 국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잔고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구매이유를 설명했다.김 의원은 그러나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경호ㆍ의전용으로 국산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경찰도 그에 맞춰 국산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고 말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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