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가 미국팀 30년만의 '최강조합'이라는데. 우즈와 스트리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팀간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경기에서 2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3일간 짝을 이룬 우즈와 스트리커는 이로써 4전4승을 기록했다. 역대 미국팀 중 '무패조합'을 기록한 건 1979년 라이더컵 당시 래리 넬슨-래니 왓킨스 조(4승) 다음으로 우즈-스트리커 조가 처음이다. 우즈-스트리커 조는 마이크 위어(캐나다)-팀 클라크(남아공)와 맞붙은 포섬경기(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플레이 함)에서 16번홀까지 1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우즈가 17번홀(파4)에서 버디퍼트를 홀에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우즈는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2.4m 지점에 떨구며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우즈-스트리커 조는 뒤이어 양용은(37)-이시카와 료(일본)와 대결한 포볼경기에서는 스트리커의 신들린 듯한 퍼팅감각을 앞세워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포섬경기에서는 우즈가, 포볼경기에서는 스트리커가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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