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에 상승탄력 강화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2.0%로 8개월째 동결했다는 소식에 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호주의 금리인상 이후 우리나라 역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그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와 함께 연기금 역시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는 등 수급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시 상승탄력이 더욱 강한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83포인트(1.35%) 오른 1637.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0억원, 14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88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5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어 1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강한 수급 앞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 공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승탄력은 더욱 강화됐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5000원(3.47%) 급등한 74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49%), 신한지주(3.02%), 현대차(2.41%), 현대모비스(2.92%), LG화학(2.34%) 등도 일제히 강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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