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탤런트 윤상현이 지난 8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 에 대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윤상현은 9일 소속사를 통해 "'아부해'의 첫 촬영이 시작될 무렵,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전작 '내조의 여왕' 이후 거의 바로 들어간 작품이라 시기적인 부담감에 양 어깨가 무거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군다나 집사라는 극 중 배역이 현실에선 다소 생소한 캐릭터라 초반엔 어떻게 서집사를 만들어 낼까 고심도 많이 했다"며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그래도 배우로서 한걸음 더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며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상현은 또 "서집사로 살아온 3달여간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숨가쁘게 달려와서 그런지 밀려드는 공허함이 어느 때보다 더 크다. 빠듯하게 이어진 스케줄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며 "특히 그 동안의 작품에서와는 달리 처음으로 갖게 된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인해 '아부해'는 내게 달콤한 초콜릿 같은 느낌이었다. 그 달콤함을 시청자 여러분들과도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그 동안 함께 고생해온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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