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증권사 수수료 최대 10% 낮춘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최대 10%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열린 시장효율화위원회 간담회에서 거래소는 유관기관 수수료를 5~10% 인하 가능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의 수수료가 최대 10%가 인하될 경우 현재 0.00446%의 수수료는 0.004014%로 낮춰진다. 수수료가 인하되면 거래소의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증권사와 투자자는 그만큼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거래소측은 빠른 시일내 최종 방안을 마련한 후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식거래대금의 0.004446%를 수수료로 징수하면서 매년 막대한 잉여금을 쌓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올 초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것도 수수료 등의 독점적 수입을 바탕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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