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10년가입자는 강남세곡 꼽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희망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하남미사지구에 접수할 의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을 점검해주는 모의체험’ 이벤트를 이용한 개인 1706명의 청약정보(주1)를 근거로 특징을 분석한 결과 4개 시범지구 중 하남미사(41.56%)를 사전예약대상지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남미사지구를 택한 이유로는 공급 물량이 많아 당첨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강남세곡 23.97% ▲서초우면 17.53% ▲고양원흥 16.94% 순으로 나타났다.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을 충족하는 전체 응답자 1706명 중 1순위 157명, 2순위 105명도 하남미사지구(41.60%)를 꼽았다. 저렴한 가격과 당첨 가능성에 무게를 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강남세곡 21.7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년이상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나 2000만원 이상의 고액 납입자, 생애첫근로자특별공급 조건 충족자 등은 투자성이 높은 강남세곡을 선호했다. 10년이상 가입자 195명 중 32.31%가 세곡지구를 원한다고 답했고 2000만원 이상 납입자는 2명 중 1명 꼴로 세곡지구를 골랐다. 또 생애최초근로자 특별공급 조건 충족자 190명 중 34.74%는 강남세곡을 사전예약희망지로 꼽았다. 이어 ▲하남미사 33.68% ▲서초우면 18.94% ▲고양원흥 12.63% 순으로 사전예약을 희망한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조사에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필요한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희망지구의 거주지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포함됐다(주2).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없는 청약예금이나 부금통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최초 응답자 중 143명으로 6.75%나 됐다. 서울 거주자에게 100% 공급되는 강남세곡, 서초우면(서울,과천 거주자 100%)을 희망한다고 답한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도 298명으로 최초 응답자 중 14.08%에 달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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