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수혜 수주 활발.. GS 현대건설등 유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건설주가 수출주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환율하락으로 IT,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해외수주가 활발해진 건설주가 조정장의 대안주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오일 머니의 직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건설업체들을 주목했다.동양종금증권은 "지난 3ㆍ4분기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국내외 수주 재개 움직임으로 건설업종의 하반기 선전이 기대된다"며 플랜트 건설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GS건설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키움증권도 "GS건설은 정유ㆍ가스ㆍ복합화력발전소 플랜트 건설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동지역을 포함한 해외 수주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현대건설도 증권가의 관심대상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2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원전프로젝트, 1조원대 카타르 가스전 수주 등이 추가적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주들의 올해 예상 수주 금액은 총 4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애초 중동지역 발주 예정 물량이 3분기 이후 유가 상승 및 경기 호전에 힘입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기인한다.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 중동 지역 비중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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