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3~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내용이고 주가는 이를 지속적으 로 반영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신종플루와 이에 따른 실적부진에 가려져 있는 각종 펀더멘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10% 감소한 345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며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실 적이 양호해 3분기 전체적으로 약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으나 8월15일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후 여행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출국자수 급감이라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알려지면서 실적 부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주가도 이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내년에는 소비심리 개선, 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어 여행 수요가 증가함으 로써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소 여행사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어 위기 이후대형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경우 대기수요를 빠르게 흡수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수탁금 대비 매출인식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폭은더욱 클 것"이라며 "내년에 매출액은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9년 1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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