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차턴키 수주 1위는 현대건설

<strong>2개 공구서 2832억 확보...대림 2778억으로 2위</strong><strong>2조원대 최저가.6600억 2차턴키 이달 발주..재격돌 예상</strong>[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4대강 15개 공구의 턴키공사가 마감된 후 이달들어 턴키공사와 최저가공사 등이 대거 발주되며 건설업계간 재격돌이 벌어진다.5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1차 턴키공사 실시설계 적격업체 마감에 이어 2조원대에 달하는 최저가공사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이달중에는 최저가입찰과 함께 추가 턴키공사 5개 공구도 발주될 예정이어서 4대강사업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경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strong>◇1차 턴키 최고 승자 현대건설</strong>= 1차 턴키에서 가장 많은 공사금액을 차지한 건설사는 단연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한강6공구와 낙동강22공구 등 2개 공구의 컨소시엄 대표건설사로 참여, 총 2832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이어 대림산업은 한강3공구와 낙동강23공구 건설공사의 적격업체로 선정돼 2778억7000만원의 수주고를 올렸다.GS건설과 SK건설도 2개 공구의 대표사로 참여, 각각 2289억2000만원과 2251억2000만원의 공사비를 확보했다.빅5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은 2공구 수주를 노렸으나 낙동강32공구에서 두산건설컨소시엄에 덜미를 잡혀 한강4공구만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789억2000만원이다. 또 대우건설도 4대강 1차 턴키에서 1개 공구에서 210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또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1474억5000만원, 한양 1195억2000만원, 현대산업개발 1187억7000만원 등이다. 쌍용건설은 주간사도 아니지만 3개 공구에서 1032억3000만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strong>◇다시 발주 이어지는 4대강 사업</strong>= 정부는 1차 턴키공사 주인공이 가려짐에 따라 2차 턴키공사와 최저가공사 등을 이달부터 쏟아낸다.턴키공사는 5건으로 66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국토부 산하 국토관리청이 4건, 수자원공사가 1건을 발주하게 된다.국토관리청 소관으로는 낙동강 25공구(1600억원)와 낙동강 31공구(1000억원), 금강 1공구(999억원)와 금강 5공구(1260억원)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낙동강 17공구(1940억원)를 발주한다.최저가 등으로 발주될 공사는 26건으로 공사비 규모가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는 낙동강1공구(1024억원)와 4공구(1005억원), 5공구(1195억원), 15공구(1085억원), 16공구(1467억원) 등으로 5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1차 턴키공사에 이어 2차 턴키공사와 최저가 공사 등은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면서 "특히 올해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일감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 수주목표를 채우기 위해 양보없는 신경전을 벌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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