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 렉서스 IS250
그러나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도요타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의 8월 중국법인 생산이 43%늘어난 6만7000여대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도요타의 북미지역 생산이 12% 늘어나면서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또 혼다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 생산이 4.2% 늘어났다.중국 등 신흥시장의 자동차 판매 회복세가 완연하면서 일본의 자동차 생산업체는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태세다. 도요타는 중국 정부가 올 1월부터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소형차(1600cc미만)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8월 판매가 크게 뛰었지만 1~8월을 종합하면 41만5000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중국 정부의 4조 위안에 이르는 경기부양책과 세제혜택의 효과로 다른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큰 판매성장을 보인 것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도요타는 소형차 대신 대형세단 판매에 집중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의 중국법인 대변인 니우 유는 "중국 시장의 공략을 위해 1600cc미만의 소형차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8월 500개 수준인 판매망을 연말까지 590개로 확충할 것"이며 "렉서스 판매망도 60개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