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그린파킹(담장 허물기) 주민 참여율 높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그린파킹 사업에 50% 이상 참여한 주택가 골목을 정비, 생활도로로 조성하는 등 그린파킹 사업을 통한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녹색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오후 4시경 동작구 신대방1동 688-1 일대 골목길에서 빨간 연막탄이 피어올랐다.얼마 되지 않아 싸이렌 소리와 함께 빨간 소방차가 좁은 골목길을 힘겹게 빠져나와 연기를 신속히 소화했다. 평소 불법 주·정차와 좁은 골목길 등으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을 구가 그린파킹 시범사업구간으로 지정하기 위해 소방도로 확보를 통한 사업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모의훈련이었다.

동작구 주민들이 그린파킹 우수사례 사진전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도로 확보 훈련과 더불어 담장 허물기 사업 우수사례 사진 전시회도 열어 효과를 더했다.구는 올 해 골목단위 주택의 50%이상 담장을 허물어 가구별 내집 주차장을 갖게 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보행성 향상을 위한 도로포장,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와 여유 공간에는 조경공사를 실시해 골목길을 시민휴식의 장소로 바꾸는 그린파킹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구는 지난 2004년도부터 그린파킹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985가구에서 담장 허물기 사업에 참여, 1813면의 내집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올 9월말까지 85가구가 그린파킹사업에 참여해 139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또 총 7.65㎞에 달하는 생활도로도 조성해 소방도로 확보와 골목길의 원할한 통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시 주관 2008년 ‘Hi seoul’ 교통정책 자치구 인센티브 종합평가에서 동작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최순성 교통행정과장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한 생활도로 조성 등 골목길이 확장되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해 전원주택 못지 않는 그린시티로 거듭날 수 있다”며“더 많은 주민들이 그린파킹사업에 참여해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파킹사업 참여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청 교통행정과 (820-9262)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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