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선 회복 실패…홈쇼핑·철도株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500선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일 매도 공세를 펼치던 기관마저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이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는 5거래일 만에 겨우 반등했다. 하지만 반등세가 미미한 데다가 전날 붕괴된 일봉 챠트상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해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수 흐름과 별개로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추석 특수를 한껏 누리고 있는 홈쇼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장 막판 철도주도 깜짝 급등세를 연출했다. 소비 경기가 살아나면서 추석 선물 구매가 늘어났으며 신종 플루 영향으로 홈쇼핑을 이용하는 구매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CJ오쇼핑(9.23%)과 GS홈쇼핑(6.01%), 롯데쇼핑(4.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아티아이와 세명전기는 내년 예산안에 철도 신규사업으로 철도 3개 노선과 도시철도 1개 노선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리노스(11.22%)와 서한(6.83%), 삼현철강(5.97%) 등도 급등세를 기록했다.테마주 강세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보유 주식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들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12%) 오른 512.20을 기록했다. 개인이 2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00원(0.23%)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소디프신소재(2.99%)와 네오위즈게임즈(3.25%), 태광(5.88%), 성광벤드(4.25%), 덕산하이메탈(5.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29%)과 동서(-1.45%), 차바이오앤(-0.11%) 등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40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9종목 포함 50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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