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이지리아 원유에 군침

나이지리아 16개 유정 사업권 계약 갱신 시점 앞두고 중국 물 밑 작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중국 국영 정유업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나이지리아 유정사업권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중국 3대 메이저 오일기업 중 하나인 CNOOC는 금번 유정 확보를 통해 약 60억 배럴 가량의 나이지리아산 오일을 구매할 계획인데 이는 나이지리아 보유 석유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중국의 이 같은 시도로 나이지리아 내 재계약 가능성이 있는 16개 유정사업권을 둘러싼 쉘, 쉐브론, 엑손모바일 등 서구 업체들과 중국 업체들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현재 중국이 사업권을 노리고 있는 유정들은 대부분 그간 쉘사가 나이지리아 정부와 조인트 벤처를 이뤄 개발해 온 것들이라며 쉘 나이지리아 대표 바실 오미이는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CNOOC는 나이지리아 정부측에 약 300억 달러의 협상가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자들은 CNOOC가 현재 목표로 하는 석유 및 유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총 500억 달러는 족히 소요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나이지리아 대통령 야르아두아의 대변인은 "CNOOC 뿐만 아니라 기타 사업자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정해진 사안은 없다"고 밝혔으나, 파이낸셜타임즈가 입수한 8월13일자 서신 사본 내용에 의하면 나이지리아 측이 CNOOC의 1차 협상가액 제안을 거절하면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사업권 인가를 고려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나이지리아정부가 CNOOC에 얼마만큼의 정유권을 배당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나이지리아 대통령 경제 자문위원인 타니무 야쿠부가 "우리는 기존 사업자들이 남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미루어 CNOOC의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서구 사업자들간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니 CNOOC는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유정 계약권을 따낼수있는 처지에 놓였다.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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